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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의 종류와 차이점에 대한 설명
오픈 소스 커널을 기반으로 하는 리눅스(Linux)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배포판(Distribution)들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판과 대한민국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배포판, 그리고 최근 CentOS 지원 종료로 인해 Rocky Linux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 마지막으로 Ubuntu 대신 Rocky Linux를 선택하는 사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대표적인 Linux 배포판
1) 데비안 계열 (Debian-based)
- 데비안(Debian): 1993년에 시작된 오래된 배포판. 안정성과 방대한 패키지 저장소로 유명
- 우분투(Ubuntu): 데비안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표적 데스크톱/서버용 배포판. 일정한 릴리스 주기와 광범위한 커뮤니티 지원이 특징
- 리눅스 민트(Linux Mint): 우분투 기반,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편의 기능 제공
2) 레드햇 계열 (Red Hat-based)
-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기술 지원으로 대기업 및 금융권에서 선호
- 페도라(Fedora): 레드햇의 커뮤니티 주도형 배포판, 최신 패키지 적용이 빠름
- CentOS Stream: 기존 CentOS가 RHEL 기반 무료 OS였다면, 현재는 RHEL 차기 릴리스 미리보기 형태로 변화
3) 오픈수세(OpenSUSE)
- 오픈수세 Leap/Tumbleweed: 독일의 SUSE에서 시작된 커뮤니티 배포판. 안정 버전(Leap)과 롤링 릴리스(Tumbleweed) 제공, YaST라는 강력한 설정 툴이 특징
4) 아치 리눅스(Arch Linux) 계열
- 아치 리눅스(Arch Linux): 최소한의 설치 환경,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특화
- 만자로(Manjaro): 아치를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 설치 도구와 GUI를 제공
5) 기타/독립 계열
- Gentoo: 모든 패키지를 소스에서 컴파일, 고도의 최적화 가능하지만 난이도 높음
- Slackware: 전통적 유닉스 방식 구성, 가장 오래된 배포판 중 하나
- Void Linux: 독립 개발 배포판, runit이라는 대체 init 시스템 사용
2. 대한민국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리눅스
국내 대기업, 금융권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RHEL 계열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중에서도 Red Hat Enterprise Linux(RHEL), 과거의 CentOS, 그리고 Ubuntu Server, SUSE 등이 대표적입니다.
-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보안 인증 체계 및 기술 지원으로 국내 대기업·금융권에서 선호
- CentOS(과거 버전): RHEL 호환성을 무료로 제공, 널리 쓰였으나 정책 변경으로 현재는 CentOS Stream 형태로 바뀜
- Ubuntu Server: 클라우드·컨테이너 환경에서 많이 사용. LTS(Long Term Support) 버전으로 안정적 업데이트 가능
- SUSE Linux Enterprise: 특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SAP 등)과의 호환성을 위해 도입되는 사례가 있음
3. CentOS 지원 종료와 Rocky Linux 대세 이유
CentOS 8이 예정보다 일찍 지원 종료(EOL)됨에 따라, 기존 RHEL 1:1 호환 무료 서버용 OS의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Red Hat에서는 CentOS Stream을 제공하지만, 롤링 프리뷰 특성상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는 기업 환경에선 부담이 큽니다.
Rocky Linux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CentOS 공동 창업자 Greg Kurtzer가 주도하며, RHEL 소스를 그대로 빌드해 동일한 바이너리 호환성을 제공하고,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장기 지원을 보장합니다.
- RHEL과 동일한 호환성: RHEL 소스를 빌드, CentOS처럼 쉽게 마이그레이션 가능
- 커뮤니티 중심 개발: CentOS와 달리 커뮤니티가 주도하여 결정, 투명성 강조
-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 RHEL의 확정 패치를 기반으로 하므로 기업 운영 환경에 적합
- 장기 지원 및 보안 업데이트: 장기 운영이 필요한 서버 환경에서 강점
4. Ubuntu 대신 Rocky Linux를 선택하는 이유
Ubuntu Server는 클라우드·컨테이너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고, LTS 지원도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에서 “CentOS → Rocky Linux”로 전환이 많은 이유는 주로 기존 RHEL 계열 인프라와의 호환성 때문입니다.
- RHEL 기반 서버 생태계: 보안 솔루션, 관리 도구, 내부 스크립트가 RHEL 계열을 전제로 구축된 경우가 많음
- 손쉬운 마이그레이션: CentOS와 동일한 yum/dnf, SELinux 정책 등 유지 가능
- Rocky Linux 엔터프라이즈 지원: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안정성과 긴 지원 주기 제공
- 사내 역량 및 문서: 기존 RHEL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 가능, 새로운 학습 비용 최소화
결론적으로, Ubuntu Server가 부족하기보다는 RHEL 계열 인프라를 이어가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점이 Rocky Linux를 선택하게 되는 주된 이유입니다.
맺음말
리눅스는 오픈 소스 특성상 다양한 배포판이 존재하며, 환경과 목적에 맞춰 적절한 배포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RHEL 계열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고, CentOS가 지원 종료되면서 동일한 호환성을 이어받는 Rocky Linux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 Ubuntu도 클라우드, 컨테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 중입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환경에 맞춰 최적의 배포판을 선택하는 것이 리눅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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